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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CPA 초시 감1유 합격수기 by 뭉지기님

by 나미이이 2022.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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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기간 : 20년 1월 6일 ~ 21년 6월 25일
대략적인 타임라인입니다.

목차

1. CPA 진입 전 개인적인 상황
2. 기본강의 시즌 (1~5월)
3. 연습서 시즌 (5~10월)
4. 객관식 시즌 (10월~1월)
5. 1차 마무리 시즌 (1월~2월)
6. 1차 시험 (2월 28일)
7. 동차 시즌 (3~5월)
8. 동차 마무리 시즌 (5~6월)
9. 2차 시험 (6월 26~27일)


1. CPA 진입 전

- 경영학과, 회계학원론/중급회계1/원가회계/관리회계/재무관리/경제학원론 1,2 등 관련과목 수강
- 고학번으로 진입

- 막연하게 금융, 재무쪽 진로를 희망하였고 일반취준/시험/진학 등을 고려해보았을 때 시험이 가장 나에게 맞다고 생각하여 진입 (취준이 무서워서 도피성 진입했다고 하면 솔직히 할 말 없음. 다만 나름의 각오는 하고 진입함)

- 다양한 합격수기들을 보고 다음의 회동카페 등 열심히 검색해서 커리큘럼 및 강사들 정보들을 긁어모음
- 이 때가 딱 코로나가 슬슬 기승부리기 시작한 시점인데 부모님이 코로나 환자가 되면 상당히 전국적으로 욕을 먹는 직장에 다니셔서 밖에 나가기 무서워 독서실 잠깐 다니다가 집공 시작 (수험기간 내내 집공하게 됨)

- 성격이 꽤 낙관적인 편인데 이게 참 도움이 많이되었다고 생각함. 슬럼프 와서 공부가 안되네? 어차피 슬럼프인거 확 놀고 풀자~ / 와 이거 안외워지네? 회독돌리면 되겠지 머~ 이런 경험이 굉장히 많았음.

이 시기에 한 고민

 


1) 내가 긴 시간 공부만 하는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을까? - 돌이켜보면 진짜 모든 영혼을 갈아넣진 못했고 솔직히 불성실한 적도 꽤 있었음. (연습서 시기, 동차시기에 동생이 수험생 맞냐고 일침한 전적있음 ) 그런데도 좋은 결과를 얻은 건 현실파악+반성+복구노력+재발방지를 빠르게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Q : 내가 왜 2주동안 걍 쳐논거지? 미친건가? A : 원래도 체력이 거지같은데 허구헌날 앉아서 책이나 들여다보니 한계가 온 것 같다. 점심, 저녁시간에 30분씩 산책이라도 하자. 슬럼프 후에는 항상 이런 식의 자문자답을 했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까지는 못했는데 예전 같았으면 일주일 날렸을 거 이틀만 날리는 식으로 했습니다

2) 집공? 학원? 인강? 독서실? - 저는 사실 반강제적으로 집공을 하게 되었는데 단점은 다들 아시겠지만 폰과 침대가 가까워서 풀어지기 쉽다는 것인데 이걸 극복하실 수 있으면 엄청난 효율성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제가 절대적인 공부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데 좋은 결과를 얻은 이유가 진짜 제가 머리가 좋은게 아니라 집공에 적성이 있는 인간이라 (학교 시험기간에도 대부분 집에서 공부하고 그랬어여) 엄청 효율적으로 공부해서입니다.

인강을 듣는 이유도 비슷한데 학원에 비해 훨씬 큰 효율성을 뽑을 수 있고 단점은 학원에 비해 좀 풀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근데 웬만하면 집공은 오바여도 인강으로 하시는게 좋지않을까 합니다.



2. 기본강의 시즌 (1~5월)

공통 : 주 40~50시간 공부, 누적복습X 당일복습만, 하루에 인강 2회분씩 수강, 복습할 때는 기본서에 있는 문제 전수풀이(예제,객관식,주관식 가리지 않고)

중급회계 (김재호) / 원가회계 (임세진) - 1~2월
세법 (강경태) / 재무관리 (김종길) / 고급회계 (김재호) - 2~4월
경제 (김판기, 경제는 기본서에 있는 문제들이 너무 많아서 짝수/홀수 나눠서 홀수만 풀었음) - 5월

경영과 상법은 좀 늦게 들어서 연습서랑 병행함
상법 (김혁붕, 붕쌤이 OT에서 말한대로 객관식과 병행함) - 8월
경영 (최중락, 기본강의X 압축강의 들음) - 9~10월

이 시기에 한 후회/고민

1) 누적복습 해야하나? - 굳이 필요없음. 특히 암기하려고 누적복습하려는 건 말리고 싶음. 이해가 안되는 부분만 발췌해서 복습하는 건 추천

2) 경영/상법을 연습서 들어가기 전에 들어야 하나? - 결국 연습서 이후에 듣긴 했지만 잘한 선택 같음. 어차피 암기과목이라 그런지 휘발성도 꽤 되고 미리 들어봤자 다 까먹는 듯.

3) 하루에 공부는 얼마나 해야할까? - 시간이 아니라 양으로 측정하는 거 추천. 열품타에서 주 60-70시간 하는 사람들 보면서 괜히 불안해짐. 그냥 내가 오늘/이번주/이번달 할당치 했으면 공부시간은 크게 상관없는듯. 진짜 공부시간에 연연하지 마세여...


3. 연습서 시즌 (5~10월)

공통 : 주 50~55시간 공부, 선 강의수강 후 복습 (강의수강 전에 연습서 문제를 풀지 않음), 2회독부터는 하루에 대략 20~30문제씩 풀었음

재무회계 연습서 동차강의 (김기동) : 3~4회독 (강의수강 후 당일복습 포함), 유예 문제 제외 전수풀이
세무회계 연습서 동차강의 (강경태) : 3~4회독 (강의수강 후 당일복습 포함), 1회독 때는 유예문제 제외 전수풀이 하였고 이후 필수문제+1회독 때 틀린문제들만 반복
재무관리 연습서 스튜디오 강의 (김종길) : 2~3회독 (강의수강 후 당일복습 포함), 이론+예제만 봤고 기출+실전은 쳐다도 안봄

 


잼회 기본강의는 재호들었는데 기동 들은 건 특별한 이유는 없고 재호쌤 강의가 너무 재미없어서..... 연결 듣다가 잠들어서 바로 기동 결제
+원가는 1.5차생이거나 재시생 혹은 슈퍼슈퍼초시생 아니면 웬만하면 연습서 듣지 말자...... 잼관도 종길기준 이론+예제면 충분. 기출+실전까지 들을 필요x


4. 객관식 시즌 (10월~1월)

공통 : 주 50~55시간 공부, 객관식 강의는 일절 듣지않음

재무회계 (김재호 기베+재파) : 기베 2회독 -> 기베모 1회독 -> 재파 1회독 -> 재파 + 기베 오답정리 1회독
세법 (주민규 객) : 객관식 세법 전수 1회독 -> 객세 필수문제 + 1회독 때 틀린문제 2회독

원가 (임세진 객) : 임세진 객에서 원가파트 + cvp 분석/관련원가분석의 필수문제만 2회독 -> 임세진 기출로 실전연습 (10분내 풀기)

재무관리 (김종길 일특) : 일특 2회독 -> 2008 ~ 2020 기출 2회독 + 1999 ~ 2007 기출 1회독 (틀린 개념들은 전부 일특에 단권화)

경영 (최중락 워크북 및 기출실록) : 워크북 무한반복 + 기출 2000 ~ 2020 풀면서 틀린선지들 전부 워드에 정리

상법 (객신강 및 심일특) : 객신강 3회독 + 심일특에 단권화 -> 정인국 기출 1회독 (틀린 개념들은 전부 일특에 단권화)
경제 (경제학 연습) : 경제학 연습 (김판기 기본서) 전수 2회독 -> 틀린문제 1회독 -> 또 틀린 문제 1회독 (이 때 틀린 개념은 전부 일특에 단권화) + cpa 기출 7개년 및 노무사 기출 5개년 2회독

정부/국기/퇴양상 (주민규 객+하끝) : 10월, 11월쯤 전부 기본강의 수강 -> 1월부터 하끝문제만 2~3회독 / 퇴양상은 객세할 때 소득세랑 같이 풀기

이 시기에 한 후회/고민

1) 연습서 덮고 객관식 언제 진입하지? - 빠르면 9월 늦어도 10월 초엔 하는 게 좋음. 전 10월 15일?인가 그때부터 객관식 시작했는데 많이 힘들었어요. 객관식 강의를 아예 안들어서 다행이지 만약 독학할 실력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였다면 1차 아슬아슬했을 것 같네요.

 


2) 정부회계,국세기본법 언제하지? - 정부,국기는 11~12월에 해도 충분. 어차피 암기라 일찍 들어도 나같은 사람은 다 까먹는 듯. 그리고 정부회계랑 국세기본법은 굳이 객 풀 필요없고 하끝만 돌려도 충분한 듯

3) 기타세법 (퇴직소득세/양도소득세/상속,증여세) 언제 어디까지 하지? - 될 수 있으면 퇴양까지는 하는 게 좋은 듯. 퇴직세는 와꾸 두개만 외우면 되고 양도세는 첨에 좀 어질어질하긴 한데 2~3번 보면 또 익숙해져서 괜찮아짐.

상증은 1차 땐 여유 많으면 하고 2차 되면 동차기간 초반에 빨리 함 들어보는 게 좋을 듯. 물론 기타세법 다 버려도 법소부국기 잘 보면 붙는 데 문제 없음. 퇴양은 10~11월쯤 들어두면 좋은 듯

4) 경제 공부 어케하지? - 내가 기본강의 들으면서 문제풀었을 때 기본서에 있는 문제 60~70% 이상 맞았으면 굳이 다이어트 보거나 강의들을 필요 없음. 다만 불안하긴 함. 너무 불안하면 다이어트 보는 게 정신건강에 좋긴한데 그 시간에 다른 거 공부하는게 더 가성비가 좋을 듯

그리고 수학적인 방법으로 풀어보려고 노력해보세요. 솔직히 cpa경제 문제 푸는 데 수학 쓰이면 얼마나 쓰인다고 다항함수 이항하고 해 찾고 미분 좀 하고 그래프 좀 그리면 끝인데 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꽤 됩니다. 경제는 유튜브에 좋은 영상들도 많아서 그거 보는 것도 도움 많이 되구요.

5) 상법이랑 세법 이거 대체 어케 외우라는거지? - 객 1회독 할 때 서머리 옆에 끼고 문제푸는게 당연함. 세법은 연습서 회독 좀 돌려도 객 처음 돌리면 서머리 많이 뒤적거리게 됨. 회독으로 극복합시다.

6) 잼관 일특으로 충분할까? - 충분함. 연습서 잘 끝냈으면 많이 충분함. 뻔한 얘기지만 잼관 약하시면 당연히 객 보셔야 되구요.

7) 원가 버려도 되나? - 버리지 맙시다. 원가파트 (결합,변동,전부,활동 등) + cvp분석 + 관련원가or표준원가까지는 해봐요. 객에 있는 거 다 안풀어도 되니까요

8) 객관식 풀 때 그냥 풀고 채점하고 끝내지 마세요! 정리해두셔야 합니다. 어떤 문제를 맞았고 어떤 문제를 틀렸고 내가 어느 개념에 약하고 이런 거 다 정리해두셔야 나중에 마무리 시즌에 할 것들이 명확하게 보입니다.


5. 1차 마무리 시즌 (1월~2월)

공통 : 주 55시간 공부, 사설모의는 1월 말쯤 집에서 혼자 우리/나무 두개만 풀고 리뷰는 당일 가볍게 끝냄. 점수는 각각 397/400.5

재무회계 : 기출 5개년 + 기베오답정리 + 말문제 대비용 오답노트 정독
세법 : 2021 하끝 ox 2회독 + 계산문제 2회독 -> 틀린 것들 하끝 이론부분에 체크하고 시험 전까지 계속 읽음

원가 : 임세진 기출로 실전연습 (10분내에 풀고, 나머지 찍기 연습).

재무관리 : 기출 자주 틀린문제들 다시 풀어보면서 일특에 단권화한 이론부분 계속 정독

경영 : 전수환 하끝 ox 1회독 -> 틀린 것들은 기출 틀린선지 모아놓은 곳에 수합해서 인쇄 후 계속 정독

상법 : 정인국 하끝 ox 2회독 -> 하끝에서 틀린 부분의 판례/조문 정리 및 일특에서 계속 안외워지는 부분들 따로 정리하여 인쇄 후 정독

경제 : 일특 1회독 -> 함경백 2020 타 기출 150제 1회독 -> 틀린문제 다시 1회독

 


정부/국기/퇴양상 -> 워드에 계속 틀리고 안외워지는 부분 정리 후 정독. 이 때 상속세는 사실상 거의 포기

이 시기에 한 후회/고민


1) 실전연습 필요할까? - 꼭 해보자. 모의고사 정말 중요하다. 시험볼 때 머리가 하얘지고 숨이 가빠지고 어질어질한 순간이 반드시 한 번은 오는데 (ex. 올해 1차시험 1교시의 거시경제학을 맞이한 순간) 그 난관을 극복하는 방법을 연습해야 한다. 사람들 모아서 시간 딱 재고 풀고 서로 바꿔서 채점해보는 게 좋긴한데 여의치 않으면 혼자서라도 하자. 3사 모의를 다 볼 필요까지는 없는 것 같다.
2) 세법 하끝은 필수일까? - 좋긴한데 굳이 안봐도 됨. 막판에 정리하기에 정말 좋은 교재임은 틀림이 없으나 이번에 교재가 상당히 늦게 나와서 그냥 객으로 마지막 정리하고 들어가신 분들도 꽤 보였음. 전 기다리고 기다리다 결국 하끝으로 정리하긴 했는데 (화나서 주먹질 몇번 날려줬습니다) 풀다보니까 그냥 객으로 해도 되겠는데? 싶은 생각이 들었아요. 그리고 제가 자료조사 하다보니 예전엔 하끝만 파서 60점 맞고 뭐 이런 전략이 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어려울 것 같아유
3) 컨디션 및 신체리듬 시험에 맞추기 - 시험 당일 아프면 답도 없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되 절대 무리하지 마세요. 이 때 뭐 일주일의 전사 주 70시간 공부 이런 거 하지 마세요. 계획 짤 때도 5~6일 정도 남게 짜서 여유시간을 만듭시다.

6. 1차 시험 (2월 28일)

- 죽+바나나+물+정리교재들 바리바리 싸들고 시험장으로 출발. 근데 교재 다 들고 갈 생각말고 걍 1~2주 전에 정리한 죽어도 안외워지고 계속 틀리는 것들 A4용지에 정리해서 가져가는게 훨씬 좋은 듯. 가방 무거워서 힘들고 다 볼 시간도 없음. 쉬는시간이랑 점심시간 생각보다 짧음
- 1교시 경영학 2번 문제에서 막혀서 뇌정지 왔는데 응안해 하고 한 번에 안풀리는 것들 걍 다 재낌. 거시경제학도 대강 훑어보니 내가 알던 그 거시가 아니길래 아 이거 미시가 좀 쉽겠지? 제발 하고 미시보니까 풀만하길래 거시 다 풀고 미시 풀자는 전략 바로 버림. 심지어 잼관도 어렵길래 교수님들이 이번에 엿먹이려고 작정을 하셨구나, 근데 나만 엿먹는거 아니겠지? 상대평가잖아 하면서 멘탈정리 했음
- 2교시 상법이랑 세법은 그냥 무난
- 3교시 전략은 원가를 3~4개만 풀고 나머지는 다 찍자! 전략이어서 초반 10분만 원가에 쓰자라는 생각 했는데 원가문제들이 생각보다 너무 쉬웠음. 3~4개 풀자 전략 버리고 그냥 10개 다 품. 다 푸니까 한 13분? 쓰고 쉬운문제부터 풀어서 그런지 자신감 지키면서 난이도 좀 있던 잼회도 어케 잘 넘김

-> 원래 생각했던 전략이 안먹히는 경우 빠르게 수정해야 함

7. 동차 시즌 (3~5월)

공통 : 1차 시험 이후 일주일 휴식, 주 50~60시간 공부, 감사 3월 말에 버림, 강의는 1차생 때 듣지않은 원가만, 하루에 연습서 문제 대략 35~45문제 품

재무회계 (김기동 연습서) : 1회독 - 유예주제 제외 전수풀이 / 2회독 이후 - 1회독 때 틀린 문제들과 자신없는 주제들만 -> 총 3회독
세무회계 (강경태 연습서) : 1회독 - 유예주제 + 실전표시된 문제 제외 전수풀이 / 2회독 이후 - 필수문제 + 1회독 때 틀린문제 -> 총 3회독
재무관리 (김종길 연습서) : 2~3회독, 예제 전수풀이 기출+실전은 리스트에 있는 문제들만, 2회독부터는 1회독 때 틀린 문제들만 품
원가회계 (임세진 연습서) : 3회독, 필수문제들만, 2회독부터는 1회독 때 틀린 문제들만 품

이 시기에 한 후회/고민
1) 1차 시험 끝나고 얼마나 놀아도 될까? - 솔직히 베스트는 3일 정도 쉬고 다시 빡공하는 거.... 근데 3일 쉬려고 하면 일주일 쉬고 일주일 쉬려고 하면 1.5주 쉬게 되더라.... 그리고 1차 시험 끝나고 보상심리가 너무 강해서인지 3월에 정신 못차리고 제대로 공부를 안했는데 2차 다가올 수록 진짜 후회했습니다. 1차 붙었다고 회계사된 거 아닙니다 빨리 정신차립시다 동차기간 정말 짧습니다 정말로

 


2) 식규걸이니 주파니 이런 건 언제하지? - 근본은 연습서입니다. 동차생은 까불지 말고 연습서 3회독이면 충분하단 얘기를 종종 들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연습서 1.5~2회독 이후 식규걸이나 주파같은 실전문제집 꼭 풀어보고 답안지 작성 연습합시다.
3) 답안지 작성연습 필요합니다! 객관식이랑 다르게 서술을 해야해서 첨에 텅 빈 답안지를 보면 좀 막막합니다. 무조건 연습합시다.
4) 감사를 버릴까? 말까? - 전 감버라 감사 잘 모르지만... 들어야 할 강의가 감사포함 2개 이하라면 감사까지 공부하는 데 문제는 없을겁니다. 그리고 결정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버릴거면 4월 초까지는 결정하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5월에 감사 버린 친구가 2차 직전에 후회 많이 하더라구요.... 시간이 너무 아깝다고...그리고 확실히 감사를 버리고 4과목만 공부하면 '비교적' 편해지긴 해요.
5) 세법 빨리 버리자 - 1차 합격했지만 2차에서 동차생은 여전히 최약체입니다. 1차때는 버렸으니까 2차는 들고가야지~ 이런 거 웬만하면 하지말고 그냥 버리세요. '주택분리과세? 미환류? 가산세? 일감몰아주기? 버려. 왜? 난 동차생이니까' 마인드로 버리세요

8. 동차 마무리 시즌 (5~6월)

공통 : 주 50시간 공부

재무회계 (식규걸+재파) : 식규걸 심화편 제외 기본편만 2회독 + 재파 1~5회만 2회독 (식규걸 기본편 115~130점, 재파 100~120점)
세무회계 (주gs + 주파) : 주gs 2회독 + 주파 실전말고 기본에 있는 문제들만 2회독 (주gs 1회 42.5 2회 30? 3회 50? 정도 너무 어려웠음)
재무관리 (영우 단특 + 김민환 기출) : 영우단특 1,2,3,5회만 1.5회독 (7회까지 있었는데 시간없어서 4개만, 문제도 1회에 10개가 있는데 그 중에 7개 골라서 풀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냥 다 풀었습니다. 점수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걍 처참했어요 ㅎ 중간부턴 짜증나서 걍 점수계산 안했습니다), 종길 연습서 기출을 필수리스트만 풀어서 김민환 기출문제집을 사서 전수로 풀었습니다. 그냥 기출문제집이라 특별할 건 없고 실전모고처럼 활용했습니다.
원가회계 (승근모) : 진도별 모의고사만 2회독 (대부분 80~90점 나왔는데 연습서 문제들과 겹치는게 많아서 그랬습니다.)

-> 여기서 2회독은 그냥 틀린문제들 리뷰했단 소리입니다.

이 시기에 한 후회/고민
1) 갈팡질팡 하지말고 미리미리 교재 뭐 볼지 좀 정해두자 - 1차 때는 양질의 정보가 참 많았는데 동차 넘어오고 가장 먼저 느낀 게 정보의 부재였습니다. 교재도 뭔가 낯설고 식규걸은 뭐고 gs는 뭐고 단특은 뭐지??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연습서면 몰라도 저런 실전문제집 같은 건 유예생이 주 고객이라 그런지 동차생이 그냥 헤헤 하면서 풀었다간 후두려 맞고 현타오고 시간은 시간대로 날려서 시험직전에 좀 힘들 수 있습니다. 주변에 아는 유예생이나 최근에 합격한 기합자가 있으면 열심히 좀 비벼서 물어봅시다. 전 아예 아는 사람이 없어서 기프티콘 드릴테니 질문 좀 받아달라고 옾챗 팠습니다. 물론 검색도 열심히 했구요
2) 실전연습은 1차보다 2차가 더 중요하다 - 1차야 모르는 거 있으면 연필을 굴리든 신내림을 받든 찍어서 마킹을 하면 되는데 2차에선 모르면 그냥 넘어갈 수가 없습니다. 물론 통백 내려면 낼 순 있지만 뭐라도 써야 교수님이 자비를 하사할 건덕지가 생겨서 통백지를 안내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러려면 당연히 실전연습이 너무너무 중요합니다. 답안지 작성하는 법을 고민하고 만약 아예 모르는 문제가 나온다면 어떻게 비벼볼 것인지 반드시 연습하세요.


9. 2차 시험 (6월 26~27일)

-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무난하여 풀 때 크게 멘탈 흔들린 적은...두번 있었네요
- 재무관리에서 2번, 4번 문제에서 흔들림. 2번은 익숙한데 뭔가 어케 접근해야할 지 모르겠고 4번은 소물음 3,4번이 뭔 소린지 감도 안잡혔음. 2번은 결국 그 자리에서 즉석 논문써서 신이론 발표했고 4번은 숫자놀이 좀 하다가 때려치우고 다른 거 풀었음. 결국 소물음 5개 정도를 통백지로 내버림. 근데 점수가 상당히 잘 나온걸로 봐서 역시 푸는 문제만 풀면 된다는 격언이 맞았음을 확인함
- 원가회계는 시험장에서도 쉽다고 느꼈으나 1번 문제에서 변동원가에서 다 풀고나니 치명적인 실수 (그 뒤에 있는 소물음 줄줄이 다 틀리는 실수)를 발견하고 1번문제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시간봤는데 얼마 안남아서 진짜 포기하고 싶었는데 진짜 꾸역꾸역 모든 문제 다 풀었습니다. 마지막 문제랑 표준원가 문제는 못풀줄 알았는데 답안지 작성 다 하니까 종 딱 치더라구요. 멘탈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깨달았습니다.

-> 포기하고 싶어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뭐라도 다 쓰자

시험 보기 전 예상 : 잼회 - 되겠다 / 원가 - 되려나? 불안하다 / 세법 - 되려나? 불안하다 / 잼관 - 되려나? 불안하다
시험 보고난 후 : 잼회 - 되겠다 / 원가 - 되겠다 / 세법 - 되겠다 / 잼관 - 불안하다
결과 : 4합


다들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해준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많은 정보를 남겨주신 회동의 회시선배님들 모두 감사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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