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주가 : 주가전망 및 기업분석 호재 호반건설 인수, 코스피 편입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한전선 공매도는 33만5654주로 나타났다. 거래대금은 10억4753만원 규모다. 이날 대한전선의 주가는 75원 상승한 3215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7일 대한전선은 72만7495주의 공매도가 진행됐다. 이에 따른 거래 금액은 22억6647만원이다. 16일까지 대한전선의 공매 잔고금액은 172억8916만원이다.

대한전선이 상승이 나오는 이유는 호반그룹에 인수된 것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호반그룹은 지난 5월 25일 대한전선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호반 산업은 대한전선의 발행 주식 40%를 사들이며 최대주주가 되었다.

대한전선은 1941년 조선 전선으로 시작, 1955년 출범한 국내 최초의 종합전선 회사다. 1968년 기업공개 실시하였으며 총 9개의 계열회사를 가지고 있다. 주요 사업은 전선부문과 기타 부문으로 구분되며, 주요 제품으로는 초고압 케이블, 통신케이블, Copper Rod 등이 있고 대한 VINA(베트남), M-TEC(남아공), 사우디-대한(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공장 활용과 현지 업체와의 MOU 등을 통한 신규 영업 판로개척에 힘쓰고 있다.

전선 사업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각종 M&A를 통해 사세를 키우기도 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때 자금 사정이 경직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9년에는 전선 업종 1위 자리도 LS전선에 내주고, 이후 매출채권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과소 계상, 재고자산평가손실 과소 계상 등으로 1년여간 주식 매매 거래가 정지(2014년) 되기도 했다. 사모펀드 등으로 주인이 바뀌었다가 올해 호반 산업을 새 대주주로 맞이하게 됐다.

최근 대한전선은 6000만 달러 규모의 방글라데시 사업 수주 소식을 전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방글라데시 교육부 산하의 교육정보통계국(BANBEIS)이 발주한 ‘
정보통신기술(ICT) 교육훈련센터 건립 프로젝트로 160곳의 우파질라에 ICT 교육·훈련 센터를 건립하게 되었다. 대한전선이 수주한 금액은 약 6000만 달러(663억 5,400만 원) 규모로 알려졌다.


코스피 200편입

대한전선이 6월 11일부터 코스피 200에 신규편입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200 종목 편입되면 펀드 투자나 기관의 지수 투자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기대감 덕분인지 외국인 지분율도 껑충 뛰었는데요. 올해 3월만 해도 외국인 지분율은 2.11%(1804 만 144주) 정도였으나 각종 호재가 부각되면서 6월 2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은 3.97%(3397 만 1126주)로 약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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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주 인프라 투자 수혜와 판가 인상 호재

전선주 인프라 투자 수혜와 판가 인상 호재까지 더해지면서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경기회복에 따른 국내외 인프라 투자 활성화로 전선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선 업체들의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의 상승세도 이들 기업의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동의 톤당 평균 가격은 지난해 755만 원에서 올 1분기 982만 원으로 30.1%나 상승했습니다. 대한전선뿐 아니라 가온전선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호반그룹 인수

호반그룹의 인수 절차 완료로 호반그룹에서 회사에 대한 의지가 큽니다. 김선규 호반그룹 총괄회장도 “대한민국 전력 분야에서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간직한 대한전선이 호반과 한 가족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환영한다. 호반그룹과 함께 대한전선이 케이블과 에너지, 전력 분야의 강자로 우뚝 솟을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주가가 너무 높아졌다는 지적인데요 대한전선 주가수익비율이 140배를 넘었기 때문입니다. 경쟁사인 LS전선의 지주사인 LS의 PER이 12배 정도인 것에 비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입니다. 시장점유율을 비교해봐도 LS가 60%이고 대한전선이 20%의 비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가치 평가가 너무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